성광지 2015년 3월호 마음산책 루비휫 어린이미션캠프 참석 후기 글 황인희 뚝섬교회 16회 루비휫 어린이미션캠프 교사 목사님의 권유로 올겨울은 캠프에 가기로 결정하고 즐겁게(?)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웬 날벼락 같은 음성이 들리길, “부감님~! 캠프에 가서 교사하시죠! 인솔자는 별 할 일도 없다는데...” 내 눈동자가 동시에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보셨는지?(^^) 어쩔 수 없이, 그러나 긍정의 사고로 전도사님 말씀에 순종해서 교육받고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 그럼에도 캠프날이 다가올수록 뻑뻑해지는 목을 어찌하랴. ‘그래,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지! 주님의 말씀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염려하지 말고 내 생각이 먼저가 아닌 주님께서 행하시고 성취하실 일을 바라보며 나아가자’ 했다. 그러나 강당에서 처음 만난, 내게 맡겨진 우리 아이들, 만난 지 1분도 안되어, ‘주님! 뭐예요 ? 이런 아이들을 왜?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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