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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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교육은 가슴으로 전달된다.2024-10-14 04:02
작성자 Level 10

아래 말씀은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말씀입니다....

하지만 영혼 살리는 일에 힘써야 하는우리 교회 교사님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글이 쪼금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


이번 주일 교육자선교회 월례회 때 지도 목사이신 김병건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교육은 가슴으로 전달된다

요한21:17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
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
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어느 사회학과 교수님이 자신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리포트를 내 주었습니다. 그
것은 유명한 빈민가로 가서 그곳에 사는 청소년 2백 명의 생활 환경을 조사하는 일이
었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학생들은 그 청소년들 각자의 미래에 대한 평가서를 써 냈
습니다. 평가서의 내용은 모두 동일했습니다.

"이 아이들에겐 전혀 미래가 없다. 아무런 기회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뒤, 또 다른 사회학과 교수님이 우연히 이 연구 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학생들에게 그 2백 명의 청소년들이 25년이 지난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추적 조사하라는 과제를 내 주었습니다.

학생들의 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망을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 2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80명 중에서 176명이 대단히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직업도 변호사와 의사, 사업가 등 상류층이 많았습니다.

교수님은 놀라서 그 조사를 더 진행시켰습니다. 다행히 그들 모두가 그 지역에 살고
있었고, 교수님은 그들을 한 사람씩 만나 직접 물어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답은 모두 한결 같았습니다.

"예, 선생님 때문이지요."
"바로 한 여선생님이 저희를 이렇게 만들었지요."

그 여교사가 아직도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교수님은 수소문 끝에 그 여
교사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기적적인 교육방법으로 빈민가의 청소년들을 이처럼 성공적인 인생으
로 이끌었습니까?"

늙었지만 아직도 빛나는 눈을 간직한 그 여교사는 작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은 정말 간단한 일이었지요. 난 그 아이들을 사랑했답니다."

교육은 세상 사람은 물론 성경에서도 참 많이 강조하는 주제입니다. 자식을 둔 부모라
면 너나 없이 내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자식 교육에 투자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모의 교육열 이상으로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 예수님이셨
습니다. 예수님의 교육열은 대단했습니다. 주님은 3년동안 수많은 사역들을 하셨지
만 그중에 대부분의 시간은 12명의 핵심 제자들을 뽑아 그룹 과외지도를 하는데 보내
셨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특별 교육을 받은 수제자였던 베드로에게 그동안 배운 교육에 대
한 평가를 하는 장면입니다. 마치 교사 임용고시를 치루는 장면 같습니다. 선생님들께
서도 교사 임용고시를 치루고 수많은 사람들과 경쟁을 통해 교사가 되셨는데, 임용고
시는 그동안 배운 학과목들에 대한 종합 평가이며 교사의 자질과 능력을 테스트하는
시간입니다.

베드로는 그동안 예수님께 수많은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
게 '산상수훈을 아는 대로 써라.' '천국 비유를 현실의 상황에 맞게 논하라.'는 등의 여
러 문제를 출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탁월한 교육가답게 핵심적인 내용 한가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을 통해 우리에게 소중한 교육의 본질을 교훈해 주고 계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1. 눈(관점)
본문을 통해 먼저 어떤 관점으로 교사가 제자들을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교훈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은 사물이나 사람을 볼 때 각자가 갖고 있는 관점이 있습니다.
이 관점에 따라 똑같은 사람을 보아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여집니다.

1)하나님의 소유된 제자
15절) 내 어린 양을 먹이라 16절) 내 양을 치라 17절) 내 양을 먹이라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인 베드를 향해 앞으로 가르침을 받을 대상을 향해
어떤 태도를 갖고 가르쳐야 하는지를 보여 주십니다. 그것은 교육의 대상(제자)이 단
순히 어떤 부모의 자녀 정도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께 맡겨진 제자들
은 하나님이 맡겨 주신 소중한 양들이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학교에서 만나는 제자들을 이런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이전과는 다르
게 대할 것입니다. 제자들이 소중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편견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
다. 지식 습득의 정도가 높고 낮음에 따라 제자들을 평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자들
의 눈동자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존귀한 형상을 보며 그들을 축복하고 싶은 마음이 생
기게 될 것입니다.

2)관심과 돌봄을 필요로 하는 제자(양)
15절) 내 어린 양을 먹이라 16절) 내 양을 치라 17절) 내 양을 먹이라

본문의 두 번째 교훈은 제자들은 선생님의 많은 관심과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양은 스스로 커갈 수 없습니다. 결코 홀로서기를 할 수 없습니다. 양이 살찌
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반드시 목자의 돌봄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렇듯이 주중에 매일 만나는 제자들은 선생님들의 따듯한 관심과 섬김의 손길이 필
요한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가르치는 교사이기 이
전에 영혼을 돌보는 목자라는 사명의식을 갖고 교단에 서야 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학교에서 주어진 수업 목표와 교육부에서 제시하는 학습 내
용을 가르치는 일은 교사로 교단에 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
런데 똑같은 수업을 하더라도 제자를 바라볼 때 단순히 지식 전수의 대상이 아닌 하나
님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양무리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면 전혀 다른 교육의 열매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교육자 선교회에 소속된 모든 선생님들께서는 매일 교단에 서기 전에 하나님
의 시각으로 제자들을 볼 수 있는 눈을 달라고 기도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교
실에 앉아 있는 제자들을 단순히 교육 대상의 차원을 넘어 목장에 있는 양무리를 바라
보듯 애정어린 눈길로 그들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랍니다.

2. 마음
교사의 역할 중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는 부분은 두뇌(Head=Mind)입니다. 교사라는
호칭 속에 담긴 뜻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듯이 교사의 주된 사역은 가르치는 일입니
다. 그래서 스승의 두뇌와 제자의 두뇌가 함께 만나는 일로 비춰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교사의 역할을 지식 전수의 관점으로 바라보지 않으셨습니다. 교사
의 참된 기능, 참된 역할은 머리가 아닌 가슴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진정한 교육은
머리와 머리와의 만남을 통한 지식 전수가 아닌 가슴과 가슴, 인격과 인격의 만남과
교류가 이뤄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의 이 핵심적인 질문은 참된 교육이 가슴으로 전달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
워 주고 있습니다. 바로 서두에 말씀드린 사례처럼 꿈도, 인생의 밝은 미래도 보장될
수 없는 십대들이 한 여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을 통해 놀라운 인생의 성공자가 된 것처
럼 사랑에서 비롯된 교육이 엄청난 인생의 영향을 준다는 것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
다.

스승은 자칫 잘못하면 지식 공급업자, 지식 유통업자처럼 지식을 전달하는 분으로 그
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제자들을 대하는 스승의 모습 속에 이지적이고 차가
운 인상만 주게 됩니다.

그렇지만 사람의 생애에서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따뜻한 가슴이요, 풍부한 정서입니
다.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진 분들이 각광을 받고 인정을 받는
시대이지만 정말 필요한 것은 사랑의 사람입니다.

(고전 13:2)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
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인간은 지식이 없어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 식어지고 정서가 메말라 갈 때, 인
간성이 파괴됩니다. 많은 학벌, 수많은 최신 지식, 걸어다니는 백과 사전이라는 별명
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그의 가슴이 차가워져 있다면 그는 결코 사람다운 사람으로 인
정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께서는 교사로서 탁월한 가르침을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
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제자들을 볼 때 주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섬길 수 있
는 따뜻한 가슴을 갖고 교단에 서고 있는지를 자주 되물어야 합니다.

교육자 선교회에 속한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가슴이 주님의 사랑으로 항상 뜨거워지
길 축원합니다. 가슴으로 전달하는 지식, 사랑으로 섬기는 가르침을 통해 어린이와 청
소년들의 영혼이 살진 양처럼 풍부한 정서를 가진 제자들로 자랄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 선생님들을 통해 가르침을 받는 제자들이 20년, 30년 후에 '내 인생이 이처럼 성
공적인 생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시절에 제게 사랑을 베풀어
준 000선생님 때문이었습니다.'라는 고백들이 나올 수 있길 바랍니다.

"누구나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누구나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으
니까. 대학을 가고 학위를 따야만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건 아니다. 학식 있고 머
리가 좋아야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랑할 줄 아는 가슴만 있으면 된다.
영혼은 사랑으로 성장하는 것이니까. 그리고 이것은 진실이니까."
-마틴 루터 킹 2세 -


잘 읽으셨어요......^^

무슨 내용인지는 잘 아시겠죠???

이전부터 익히 알고 계실만한 내용일거예요...

하지만 아는 것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행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어떻게 행하냐구요....

먼저는 그 아이들을 주의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게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교사들은 정말 많이 기도해야 할 분들이예요.....

단순한 성경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주의 사랑과 말씀을 그들 마음 가운데 심어 주어야하는 사명자들이니까요...

단순히 성경지식만 전달하고 있어다면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우리 교회 교사님들 항상 힘내시구요....

교사님들께 맡겨진 양무리를 더욱 사랑하는 교사님들 되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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