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흐른다 미세한바람결에밀려서 시속으로 분속으로 초속으로 변해간다. 흐르는시간을 누가 잡으랴. 병원문을 두드렸다 담당 교수님의 호통소리 홀란스러웠다 기도실을찾았다 입밖으로는 아무소리도 안나오지만 뒤틀리는 심장과 흐르는물줄기 육신이지탱할수없는 거대한 에너지가느껴진다. 우주를 주관하시는 자... 그는 형체도없지만 천하 만물을 주관하는 거대한에너지 그자체다. 그앞에 조그만 점같아서 너무나 미미한 죄덩어리 하나가 마주하고있다 스쳐가는 영상들... 주여 족하나이다 내육신 이찌하여 내것이되것나이까 주의 것이니 뜻대로하소서 어머니의 품속같은 편안함 이 죄덩어리를 감싸않는다 너는 살라 네가 피투성이 인채로 강보에싸인것을 내가 지켜왔노라 ............. 육신에채워지는 생명의에너지 버린후에 채워지는.... 버릴수록 넘쳐나는 축복의 근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