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지나 남대문시장
세상이고요히 잠이든 밤이건만
내일을 위하여 밤을잊은 장사꾼들
이물건 저물건 사정없이 주문하고
손짓한번하면 재빨리 달려오는 짐꾼 아저씨들
자기 몸무게보다 더 무거운 짐을지고
가파른 계단길 마다않고 오르락 내리락
수고로이 받은댓가는 고작 삼천원
손등으로 땀을닦은 시커먼얼굴 위에
행복한미소가 번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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