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서 먼길을 다녀왔습니다.

그네들에게 있어서는 얼마나 설레이는 첫출발이 될까요?

많은 생각들과 이야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꿈들을 꿀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그 출발이 너무도 새롭고 벅찬데다가

번잡한 일들이 많아서 막연하게 설레이는 맘만 들지도 모르겠군요.

시간 계산이 안 맞아서 예식이 끝난다음에서야 도찾했습니다.

그들을 축복해주는 악수라도 하고 싶은데 손잡아 볼 짬도 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식사 기도 시간에라도 어색하리만큼 기도를 하였습니다.

사랑의 주님, 이 부부들을 복주시옵소서.

제가 놓쳐버렸던 죽복들을 이들은 붙잡게 하옵시고

제가 놓쳐버렸던 사랑의 손길들을 이들은 기억하게 하옵소서

작은 일상에서 흘러가는 주님의 싸인들을 올바로 깨달아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하옵시고

가족들 서로 간에 서로 존경하며 화합하며 힘을 합하여 주님 중심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이것을 본받아 나도 더욱 성실하여

주님 앞에 향기 깊은 아름다움으로 드리기에 합당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서로를 섬기며 성숙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나의 성숙함이 이루어지게 도와주시옵소서.

그 성숙이 향기로운 뚝섬의 화원으로 영광돌리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