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사합니다. 주님!

17일 퇴원하는 토요일 날에... 아침 일찍 소아 치료실로 훈이와 달려 갔습니다.

담당 선생님의 회진도 기다리지 않고, 조금이라도 운동을 더하고 퇴원하려고

바쁘게 움직였어요.

토요일이라 오전만 치료가 있고 ...퇴원 수속에 ...바쁜 아침이지만...훈이에게

가장 중요한 물리치료와 운동을 조금이라도 더 해주고 퇴원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물리치료 후 서 있는 연습을 하려고 훈이를 세우려고 자세를 잡아주는데

... 훈이가 제가 잡아주지 않아도 서 있는 것이였어요.

아무것도 잡을 것이 없고, 기댈 것이 없어도 서 있는 것이였어요.

물론 자세는 좀 엉성하고...20~30초 정도이지만 서 있었어요.

저와 훈이...그리고, 그 치료실의 선생님들은 모두 놀라셨어요.

보조기를 채우면 계속 서 있었어요.

놀라운 일이 생긴 것 입니다.

단,1초...아니, 눈깜짝할 사이도 설 수 없었던 훈이에게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입원할 때 조금이라도 서 있게 되어서 퇴원 하는 것이 저의 기도 제목이고,

소망이였는데...주님이 마지막 퇴원 수속 전에 이루어 주셨답니다.

기쁜 맘으로 집에 돌아오고, 희망과 더 큰 소망이 생겼답니다.

지금 주사를 맞은 상태라서 일시적일 수도 있으므로... 계속 유지되고,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더욱 예쁜 모습의 훈이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목사님, 사모님, 전도사님들, 많은 집사님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훈이를 치료해 주고 계시는 아산 병원 많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도 우리 훈이 열심히 운동하고...서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모두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