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없이 무상 무념에 빠져든다 텅빈 머리속 텅빈가슴 한줄기 빛을 바라보건만 실제로는 완전히 비워진 하나의 그루터기에 불과하다 주여...! 내게 새 생명을 주소서 가끔씩 튀어 나오려는 자존심을 말끔히 제거하소서 사랑도... 소유욕도...명예도 모두가 다 헛된것임을 인정하게 하소서 두손 높이들고 텅비인마음 주앞에 내려놨으니 주여 채우소서 나의 부족함을 ..... 제자반열의 수준에 이르지못했음을 ... 분명한 목표물에 직행하지못하고 이리저리 헤매는 내영혼을 보소서 부족합니다 의지가 없습니다 나의 빈잔을 채우소서 생수가 흘러 넘치게 하소서 폭포수가 되게하소서 많은 생명을 잉태하고 해산의 수고를 아끼지 않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