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주간지에 나오는 글이 있어 이렇게 올립니다 응원하실 때 참고하셔요~^^*
[굿닥터] 무리한 월드컵 응원... 성대는 괴롭다.
길거리 응원 목소리 지키기 5계명 1. 수시로 물을 마셔라 2. 성대의 긴장을 풀라 3. 마음을 가다듬어라 4. 손수건을 목에 두르는 것은 필수 5. 응원 후 소금물로 가글
월드컵 경기 때 마음껏 소리도 질러보구 싶구여~ 어느 기업체 광고의 한 카피다. 월드컵 기간 만큼은 원없이 소리를 지르고 싶다. 하지만 자칫 대~한~민~국! 응원가를 사정없이 외치면 다음날 쉰목소리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성대결절 등을 피하며 마음껏 소리지르고 싶다면 요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1. 성대결절 목소리 성대점막은 대화시 100-300번, 응원등 목청을 높일 경우 2000-3000회 정도 고속으로 진동한다. 고속으로 진동할수록 성대 표면의 윤활유가 감소되어 성대 점막에 부종이 생기거나 성대 결절이 일어날 수 있다. 성대결절이 생기면 목이 건조해지고 붓거나 심한 경우 가래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든 다. 특히 음주와 함께 목소리를 높일 경우 일시적으로 성대확장으로 성대근에 더욱 무 리를 준다. 특히 응원처럼 충분히 근육을 풀어주지 않고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면 소리 를 만드는 점막이 붓거나 파열돼 결곡 목소리가 잠겨 쉰목소리를 내게 된다.
2. 새벽 응원 새벽에 응원을 해야 하는 경기가 많은 만큼 특별한 목 관리가 필요하다. 성대도 근육의 하나로 다른 기관의 근유고가 마찬가지다. 근육의 신체리듬은 새벽녘 에는 쉬게끔 맞춰져 있다.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조깅을 하면 다리 근육에 무리가 오 듯, 성대근도 같은 원리이다. 성대 근육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고성 을 지르다 보면 성대 근육에 무리가 가고 이는 2차적으로 성대에 이상을 가져온다. 승리의 함성을 지를 때는 배에 힘을 주고 복식호흡을 이용하면 목소리를 크게 내면서 도 목에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있다.
3. 쉰목소리 해소 목소리를 내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 자체로 상태가 악화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직장 생활, 특히 목소리를 써야하는 직종이라면 그림의 떡일수밖에 없다. 가정응급법으로는 가급적 물을 가까이 해야한다. 성대는 촉촉히 젖어있을수록 건강해진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며 최소 하루 2리터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자 레인지 등으로 데운 수건으로 목을 감싸 보호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목을 가볍게 쥐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소염제, 항부종제, 근육이완제 등을 사용해 성대의 염증을 가라앉 히는 치료를 한다. 단기간에 치료가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습관적으로 목이 자주 쉰다거나 목이 쉰 상태로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 음성클리닉에서 음성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