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거절당하고 짐승 곁에서 태어난 예수님은
당신의 외로움과 쓸쓸한 시간을 알고 계십니다.
폭군에게 쫓겨 먼 나라로 피난했던 아기 예수님은
나그네와 같은 당신의 적막함을 알고 계십니다.
여우도 굴이 있지만 깃들일 곳이 없었던 예수님은
의지할 곳 없는 당신의 불안을 알고 계십니다.
목수의 집에 태어나 시골에서 자라난 예수님은
당신의 땀과 고생과 그 피로를 알고 계십니다.
돌로 빵을 만들라는 시험을 당하신 예수님은
욕심의 수렁 앞에 선 당신의 위험을 알고 계십니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하고 외치던 예수님은
당신의 답답함과 절망을 알고 계십니다.
친구들의 떠남과 배신을 체험하신 예수님은
혼자서도 굳세게 살아보려는 당신을 알고 계십니다.
"이 잔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소서"하고 호소하신 예수님은
당신의 약함과 실패의 발걸음을 알고 계십니다.
수건을 동이고 제자의 발을 씻던 예수님은
숨은 봉사와 당신이 지불한 희생을 알고 계십니다.
갈보리 언덕을 홀로 올라가신 예수님은
남몰래 흘리는 당신의 눈물을 알고 계십니다.
------------------------------------------------------------------------ 다음에 있는 한 까페에서 퍼온 글입니다.
얼마전부터 4복음서를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새로운 말씀을 내게 주시지 않을까.. 내게 힘이되는 뭔가 특별한 말씀을 해주시지 않을까.. 기대감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게 해주신 예수님의 말씀은..
내가 너를 잘 아노라.. 사랑한다 아들아..
뻔한 말이고 그다지 새롭지도 않지만 어느새 내 눈엔 눈물이 고여있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위로보다도.. 한줄의 말이 나를 평안케 합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