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석공..
돌을 사랑하는 석공이 있었다..
석공은 돌을 자신의 생명처럼 생각하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라보며 온몸으로 보다 듬어 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돌의 한쪽이 튀어나온 것을 보고는 무척이나 거슬려 했다..
참다 못해 그는 정을 가지고 다듬어 버렸다... "난... 석공이니까.."
다음날.... 돌을 보다가 반대쪽이 이상해 보여..
또 다시 정을 대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많은 부분이 깎여 나갔고, 그러려고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결국... 자신의 얼굴과 같아져 버렸다..
석공은... 가슴 깊이 후회했지만..,
원래 사랑했던 처음 그대로의 모습은 조각조각 버려졌고..
자신의 욕구를 참지 못하는 자기 모습과 똑같은 돌덩이만 남아 있었다..
부족한.. 그의 모습에 대해.. 나는 많은 것을 원하며 고치길 원했다.. 내 눈의 잘못된 시선은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내안의 어떠한 기준을 세우고. 그곳에 맞추기에만 급급했던.. 내 지난 날의 모습을 후회해 본다..
사랑하는 사람을 오직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려 했던.. 어리석은 나를 탓해 봅니다. . . .
우리 생활속에 이런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서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 줍시다.
.............................................................................. '도전 칼럼'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