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회복을 돕는 발운동법
피로가 쌓이면 흔히 수면을 취하거나 피로회복제 등 약을 복용하지만 가장 손쉽게 피 로를 푸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발운동이다.많은 여성들이 얼굴이나 다른 신체 부위에는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면서 발은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발바닥에 분포된 50여만 개 의 혈관과 신경조직은 인체 각 부위와 연결되어 있어 몸 전체의 건강상태를 좌우하는 관건이 된다.
따라서 발운동은 말초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작용 을 하며, 이런 동작이 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를 통해 전신에 전달되기 때문에 피로해소에 더없이 좋은 것이다.미국 휴스톤의 바이러의대 도널드 박스터 교 수(정형외과)가 그 동안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최근 발표한 피로회복을 돕는 발운동법 은 다음과 같다.
▶발가락 끝으로 서기 맨발로 바닥에 서서 양쪽 다리에 자신의 체중을싣고 발레 댄서들처럼 발가락 끝으로 서는 동작을 한다. 10초 정도 한 뒤 원래대로 섰다가 다시 발끝으로 서는 동작을 되풀 이 한다.
▶발가락 펴기 의자에 편안한 자세로 앉은 뒤 발을 바닥에 자연스럽게 댄다. 몸을 굽혀 오른쪽 발가 락 사이에 오른쪽 손가락을 끼운 다음 몸쪽으로 당긴다. 이렇게 10초 정도 유지하고 있다가 손가락을 뺀 다음 같은 동작을 다시 한다. 왼쪽도 마찬가지로 2회 반복한다.
▶발 펴기 의자에 앉아 오른쪽 다리를 왼쪽 허벅지에 얹고 왼손으로 오른쪽 발가락을 잡고 10초 쯤 당겨준다. 이 동작을 두 발 모두 2회씩 해준다.
▶발 마사지 앉은 자세에서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앞쪽에서 발뒤꿈치 쪽으로 가면서 양손 으로 꼭꼭 눌러가며 마사지 해준다. 운동시간은 20초 정도가 알맞고 왼발도 같은 방법 으로 마사지한다.
▶벽운동 벽쪽을 향해 벽면에서 2~3발짝 떨어져 선다. 양팔을 어깨 높이로 벽에 대로 앞으로 구부렸다 편다. 이때 발뒤꿈치는 반드시 바닥에 대고 있어야 한다. 운동 시간은 15초. 이 동작은 아킬레스건을 펴는 운동효과가 있다.
▶줍기 운동 직경 25cm쯤 되는 둥근 그릇을 다리 사이에 놓고 주변에 자갈이나 바둑알 몇 개를 흩 어놓는다. 허리를 구부려 이 조각들을 손으로 주워 그릇 속에 담는다. 발가락 근육의 이완과 근육기능을 강화시키는 동작이다.
내 발에 꼭 맞는 구두 고르기
맨발로 모래 위에 섰을 때 찍혀진 발자국이야말로 가장 편한 상태의 발모양이라고 한 다. 이처럼 모래 위에 찍힌 발모양에서 알 수 있듯이 발은 평평한 것이 아니라 가운데 가 약간 들어간 곡면상태이다. 따라서 활동적인 현대인에게 구두의 선택은 편안함 뿐 만 아니라 몸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에 편한 구두를 찾을 수는 없을까? 발의 모양이 제각각이고 구두의 형태도 다양하 기 때문에 신발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소개하는 발에 맞는 구두 고르는 법을 찹고해 보자.
▶끈 구두 발등 부위에 끈이 있어 비교적 발에 맞춰 신기 쉽다. 그러나 구두의 가장자리가 높기 때문에 복사뼈가 닿는 부분에 주의해야 한다. 구두를 신고 똑바로 선 상태에서 옆으 로 발을 쓰러트려보고 그때 신의 가장자리가 복사뼈를 강하게 죄어들지 않는지를 확 인해야 한다. 구두끈이 통과한 구멍이 좌우대칭이어야 하며 끈들이 나란히 수평을 이 루고 있어야 한다. 기울어져 있으면 신발이 한쪽으로 치우쳐 발에 무리를 준다. 밑창 이 유연하면 걸을 때 편하다.
▶여성용 힐 안정감이 가장 중요하다. 키가 커 보이고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나 이로 인해 발의 편 안함보다는 외형적이나 아름다움을 강조, 발에 부담을 주는 디자인이 적지 않다. 구두 를 평평한 곳에 놓고 엄지가락으로 안창의 중심부분을 힘껏 눌러보는 게 한 방법이 다. 안창이 꿈쩍 않고 굽도 흔들리지 않으면 합격이다. 신발 양짝을 바닥끼리 맞붙였 을 때 굽과 굽 사이에 큰틈이 생기는 구두도 피한다. 앞쪽도 점검부위다. 신발을 신었 을 때 여유가 있어야 하며 집게손가락을 밀어 넣어 첫마디의 절반 가량이 무리없이 들 어가야 한다.
▶단화 발의 앞쪽과 뒤꿈치 부분을 우선 잘 살펴봐야 한다. 단화는 신기가 편하나 대부분 가 죽이 딱딱해 다른 제품에 비해 유연성이 없는게 흠이다.뒤꿈치가 구두와 바싹 붙는 듯 하면 너무 꽉 조여 뒤꿈치가 짓무르는 원인이 된다. 단화는 특히 발등을 덮는 부분이 넓어 신발의 발등 부위가 발등을 꼭 압박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앞부분의 여유 는 1cm 정도가 있어야 하고 엄지발가락은 물론 새끼발가락 쪽 어디서도 발이 눌려서 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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