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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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좋은글> 세상사람들의 행복.2024-11-28 01:11
작성자 Level 10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플라톤의 행복철학이 밝힌 삶의 질은 이렇다.

1) 하고 싶은 수준보다 조금 못다쓰고 못다입으며 못다사는 정도의 재산.
2) 사람들이 칭찬하기에는 약간 모자라는 품성과 용모의 아내.
3) 자만하고 있는 것의 절반밖에 알아주지 않은 명예.
4) 두사람한테 이기고 한사람한테 지는 정도의 체력.
5) 청중의 반수만이 손뼉을 치는 웅변력이 그것이다.
곧 적당히 모자란 재력과 재능을 지니고 열심히 사는 것이 희랍의 삶의 질이었다.


17세기 중국의 문인 김성탄(金聖嘆)에게
어떤 정도로 세상사는 것을 원하는가고 물었다.

'한 가난한 학도가 돈을 빌리러 왔으면서 말을 못 꺼내고 머뭇거린다.
이때 뒤란으로 데려가 나지막이 얼마가 필요한가 하고 물어 마련해주고
지금 꼭 가야 할 일이 없으면 한잔 하고 가게나 하고
붙잡을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했으니 이는 명나라의 삶의 질이다.


조선조의 삶의 질은 스스로의 분에 만족하는 자적(自適)이었다.
조신(曺伸)의 자적시에서 완연하다.

'아 나는 가는 곳마다 자적하네
몸이 천하므로 작은 벼슬도 영광이요
집이 가난하므로 박봉이라도 원망않네
거처하는 곳은 무릎만 들이면 되고
음식은 배만 부르면 좋고
술은 있으면 마시고 없으면 그만
혼자면 자작 둘이면 대작
시는 잘지어 뭣하리 내뜻이나 담으면 그만
글도 노곤하면 그만 읽고 자고 마니
이것이 모두 나의 자적(自適)이로세.'


------------------------------펌> 다음 좋은글 카페에서..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이 이럴진대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어떻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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