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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뿌리 깊은 영성 7장 입니다.^^2024-11-28 05:54
작성자 Level 10

제 7장 영성 생활은 속사람을 돌보는 것이다

 

강한 힘은 내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주님이 주신 생수는 속에서 솟아나는 샘물이었다. 주님은 우리 위에 능력을 부어 주실 뿐 아니라 우리 안에서 능력을 경험하기 원하셨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이 없는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회칠한 무덤”이라고 책망하셨다. 큰 성경을 끼고, 거룩하게 걷는다고 경건의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 석에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 하는 것이다. 바울은 에베서 교인들을 위해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엡 3:16)라고 기도드렸다. 바울의 중보 기도가 우리의 기도이어야 한다.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진정한 변화는 우리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영성 생활이란 밖에서 무엇인가를 집어 넣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깨달아지는 것이다. ‘교육’이란 말의 어원이 ‘안에서 밖으로 끌어내다’에서 왔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지혜를 준다. 영성 교육도 어떤 정보나 지식을 집어넣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모신 성도가 지신의 내면에 소유하고 있는 보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내면과 속사람에게 있다.

사무엘에게 하신 말씀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한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로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용모와 체격이 아름답다는 것은 축복이다. 감사할 일이다. 그러나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의 오모를 넘어 우리의 깊은 내면을 감찰하고 계신다.

바울은 속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애절하게 남긴 말은 항상 내 가슴을 울리곤 한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라”(갈 4:19) 여기서 바울의 강조는 “너희 속에”라는 말에 있다. 주님의 형상은 외면에 나타나기보다는 속에 나타난다. 우리의 내면의 성품 속에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의 외모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만 가지고는 진정한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다.

영성 생활은 사람들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가꾸는 것이다. 속사람을 가꾸는 것이다. 베드로는 숨은 사람을 가꾸라고 권면한다.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 3:4) 내면에 있는 마음은 두 가지 경향을 가지고 있다. 예레미야가 말한 것처럼 “심히 부패한 것”(렘 17:9)이 인간의 마음이다. 그러나 “생명의 근원”(잠 4:23)이 있는 곳도 인간의 마음이다. 인간의 마음속에 어두움도 있고, 천국도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육의 생각도 담겨 있고, 평강을 주는 영의 생각도 담겨 있다.

이 마음을 가꾸기 위해서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 내면 세계를 가꾸는 것이 영성 훈련이다. 마음의 정원을 매일 가꾸는 작업이 영성 수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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