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둘쨰 날.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그래도 첫 날 보다는 많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정신 없이 세수도 못하고… 바로 체조를 시작합니다. 모두가 일어서서 한바탕 체조를 하며 굳어 있는 몸을 풀었습니다.
이제 큐티 시간입니다.’’ 말씀을 제비 뽑기로 뽑고, 이제 말씀을 읽기 시작합니다.
자아~ 모두가 말씀을 읽기 시작하는 지 모두가 조용합니다.[
그러나 그런 분위기도 잠시. 바로 시끌벅적해지며 서로가 자신들이 받은 은혜들을 나누느라고 이야기들을 시작합니다.
맛있는 식사시간.
마치 전쟁이라도 한 듯, 한바탕 점심을 먹기 위한 암송 외우기라는 사투를 벌이고 맛있는 식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음. 맛있는 불고기라…오호~ 통제라! 주님! 땡큐~! 시큼한 김치와 시원한 된장국. 음. 이것이 바로 한국의 진미지! 식사를 시작하는 우리 친구들의 얼굴에는 마침내 환한 미소가[ 맺히기 시작합니다. 아아~ 역시 밥의 힘이란….훗!(비, 비웃음? 설마..-_-;) 주님이 그러셨던가? 안되면 먹여야 한다고…물론, 직접 대고 말씀으로 그러시지는 않았지만 마지막에 3년 반 끝에 제자들이 확실하게 배신을 때리고 원래 살던 곳으로 도망갔었을 때에, 분명히 아무 말 않고 떡과 고기를 구우시며 일단 제자들을 먹이셨죠. 이것은 ‘말로 안되면 일단 먹여라!’ 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아아, 밥이란 역시 위대한 힘을 지닌 것 같습니다.
자자! 이제 점심이 끝나고 공과 공부 시간! 선생님들과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 영의 양식을 채웠습니다.
자~! 즐거운 찬양시간! 아주 멋있고 잘생겼고 위대하며 전지전능….까지는 아니지만-_-; 어쨌든! 완벽 그 자체! 쿨 가이! 하하하!(아, 내가 내 칭찬 하려니까 참..; 자제!) 강선우 선생님의) 인도로 재미있고 신나고 즐겁고 그레이트하고 환타스틱한(그만 하자 이제. 에구…-_-;;)시간을 보내고.(으윽 찔려!ㅠ ㅠ) 우리 뚝섬교회의 호프! 최고의 얼짱! 고창환 전도사님의 이성교제에 대하여 특강시간! 역시 유머가 넘치는 우리 고전도사님 이기 때문에 계속 폭소가 넘치고 거의 실신 지경까지 갈 뻔 했지만 (약간..아, 아니, 많이 오바 해서.-_-;) 주님이 원하시는 올바른 이성교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셍각 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음. 여기서 개인적으로 말하고 픈것. 전도사님….이게 무슨 ‘여자. 일주일만 하면 고창환 전도사만큼 꼬신다’ 강의도 아니고…무슨 테크닉이 그렇게 많이 나와요? 아아~ 민망해서 이거 원…(지, 진짜?!- _-;) 그러니까, 말하고 싶은 게 뭐냐면, 그런 것들 좀 자세하고 명확하게 해주시지 않고서.. 헛! 농담! -_-; 자자! 강의 중간 중간에 드디어 후발대 친구들이 왔습니다. 교화에서 매일 보는 얼굴이긴 하지만 지금만큼 그들이 반가웠던 적은 맹세코 없었던 것 같습니다.(참고로 동범아 너 말하는 거 결코 아니다.-_-;;;) 드디어 강의가 끝났습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우리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뜻을 따르고 싶다면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주님께서 원하는 선을 확실하게 그어놓고 올바른 연애관을 확립시키라 라는 것 입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경험하고 싶은 것도 참 많겠지만 절재하고 유혹을 이겨내어 올바른 연애를 해야겠습니다. 아아~ 가슴을 찌르누나…ㅠ ㅠ
자~이제 또 다시 점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다시금 시끌벅적 해지며 모든 조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어떤 조는 율동을 만들어가며 암송구절을 외우는 군요. 식사는 맛있는 비빔밥입니다. 크으~! 역시 이 여름에는 비빔밥이 최고죠.
점심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조별 활동 사간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이름은 테마의 방! 총 5가지의 프로그램과 1개의 마지막 프로그램을 필두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공익광고. 화폭 속에 나의 모습을 그리기. 주어진 성경 구절에 곡을 붙이기. 훌라후프와 줄넘기를 이용한 운동회! 성경 구절 찾아 신문지나 잡지로 글자 만들어 붙이는 프로그램 등. 참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처음 나오는 우리 조만의 노래. 단합을 길러주고 체력도 길러주는 즐거운 운동! 모든 프로그램들이 이 횡성을 떠나 다시 세상 속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평생 못 있을 귀중한 자산이자 추억이 될 것입니다. 과연 지금의 이 순간을…훗날 나는 잊을 수 있을까요? 아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숨겨져 빛을 못 발하고 있던 우리 친구들의 재능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후우우~ 이제 시간이 지나서 다시 저녁시간입니다. 많이 활동하고 머리를 써서 그런지 배가 무척 고프군요., 또 한바탕 암송 전쟁을 치르고 먹는 식사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시원하기도 하고 또 빵빵하기도 합니다.
자….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영태 선생님의 대화법 특강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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