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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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0월 셋째주 선생님들과 함께 나눌 글입니다.^^2024-11-28 05:51
작성자 Level 10

즐겁고 행복한 한 주간이 되세요^^

 

제 3장 영성은 균형 잡힌 삶의 모습이다

 

예수님의 삶은 균형에 극치를 이룬다. 비움과 채움, 텅빔과 충만, 버림과 취하심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셨다. 비하와 존대, 섬기심과 섬김 받으심에 조화를 이루셨다. 버리는 것을 절대화해서도 안 되며, 채우는 것을 절대화해서도 안 된다. 비움은 채움을 위함이요, 채움은 비움을 위함이다. 떠나는 것을 절대화해서도 안 된다. 그러면 방랑자가 된다. 머무는 것을 절대화해서도 안 된다. 그러면 안주자가 된다. 안주하면 썩기 쉽다. 흐르는 물만이 썩지 않는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활도 너무 휘면 부러지게 마련이다. 예수님은 홀로 있으셨고 또한 함께 있으셨다. 함께 있기 위해 홀로 계셨고, 홀로 계시기 위해 함께 있으셨다. 가장 어려운 것은 균형을 이룬다는 것이다.

 

자신을 비우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채우심 앞에 순종하셨다. 채우시는 아버지의 뜻 앞에 순종하셨다. 충만하게 채우시는 아버지의 뜻을 아셨기 때문이다. 채우기만 하고 나누지 않으면 썩는다. 예수님은 채우고 나누어 주셨다. 채움에 분명한 목표가 있으셨다. 그것은 나눔을 위한 것이었다. 예수님은 위에서 내려온 모든 것을 자기에게만 머물게 하는 사해가 아니었다. 요단 강 물을 받아서 아래로 흘러내려 보내는 갈릴리 호수와 같으셨다. 받기만 하고 내보내지 않는 사해는 고기가 살 수 없다. 그러나 받아서 내려보내는 갈릴리 바다에는 많은 고기가 산다. 예수님의 가슴은 고기가 사는 갈릴리 바다와 같았다. 인생은 채움으로 오는 만족보다는 나눔으로 오는 기쁨이 더하다. 진정한 기쁨이란 결국 채운 것을 나눌 때 오는 기쁨이 더하다. 진정한 기쁨이란 결국 채운 것을 나눌 때 오는 것이다.

 

예수님의 모습은 항상 두 가지로 조화를 이룬다.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오실 예수님을 냇물과 큰 바위에 비유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물은 융통성이 있다. 싸우지 않는다. 그러나 뜻을 이룬다. 환경에 순종하듯 흐름을 타는 것이 물이다. 그러나 결국은 흘러 흘러 바다로 임한다. 예수님은 물처럼 사셨다. 누구와 경쟁하지 않으셨다. 싸우지 않으셨다. 채찍질당하시고, 침뱉음을 당하셨다. 말할 수 없는 수모를 당하셨지만 그냥 흘러가셨다. 그렇지만 결국 십자가의 구원 사역을 이루셨다.

 

예수님은 물이실 뿐 아니라 바위셨다. 흔들림이 없으셨다. 가야할 길을 가기 위해 사탄의 거센 유혹 앞에서도 견고히 서 계셨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돌로 떡을 만들지 않으셨다. 토마스 제퍼슨의 말처럼 방법의 문제라면 물결을 타셨지만, 원리의 문제라면 바위처럼 흔들림이 없으셨다. 예수님은 갈한 자에게 생수를 주시는 물이셨다. 동시에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 되셨다.

예수님은 양이셨고, 사자셨다. 예수님은 자신을 어린 양으로 묘사하고, 동시에 사자로 드러내셨다. 요한계시록 5장을 보면 예수님의 두 면이 잘 묘사되어 있다. 예수님은 고난받으시는 어린 양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 양이셨다. 그러나 정글의 왕 사자처럼 만왕의 왕이시다. 하나님이 만드신 환경에 순종하실 뿐만 아니라 필요하시다면 환경을 다스리시고 정복하신 왕이시다.

 

영성의 길에 선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균형 잡힌 삶을 산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영성을 추구하는 우리의 삶도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야 한다. 치우침이 없는 걸음으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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