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14,15일) 양 일간 졸업식들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지겹게(?) 다니던 학교에서 떠나 이제는 상급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부감님과 권준희 선생님과 졸업식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모든 학생들의 얼굴이 매우 밝다라는 것입니다...ㅜ.ㅜ

우리 예배 때는 안그러잖아.... 나쁜 것들

항상 과묵하게 성경책만 뚫어지게 바라보던 학생들이

밝은 모습으로 맞이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예배 때... 설교말씀을 들으며, 찬양하며, 기도하면 이런 모습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습니다.

비록 모든 학생들에게 다 가지 못하고

어느 학교(경수초)에서는 교장선생님 말씀이 너무 길어 결국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학교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미안하더라고요..ㅜ.ㅜ)

차를 타고 다니며, 학생을 찾아서 뛰어 다니면서.. 졸업식이 끝날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애타던 것들이 막 생각나네요^^;;

선물 쪽지에 적혀있는 요한삼서 1:2절 말씀과 같이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모든 학생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합니다.. 

p.s. 축하한다는 말과 작은 선물만 남기고 간 우리들을 용서해라... 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