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바비 인형을 가지고 싶어하는 어린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매일 밤 무릎을 꿇고 자기 소원이 무엇인지를 하나님께 알리는 기도를 드렸 다.
"제발 하나님, 저에게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바비 인형을 꼭 받게 해 주세요."
그후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고 소녀의 소망과는 달리 아무도 이 소녀에게 인형을 선물 해 주지 않았다.
다시 얼마 후 소녀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소녀는 또 매일 밤마다 새로 나온 바비 인형을 갖게 해 달라는 아주 간절한 기도를 올 렸다.
"하나님, 다른 것은 원하지도 않아요. 제가 침대에서 꼭 껴안고 잘 수 있는 조그만 바 비 인형이면 돼요."
하지만 소녀가 생일 선물 상자를 열었을 때, 소녀가 그토록 바랐던 바비 인형은 그 어 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 다음 명절은 발렌타인 데이였다.
소녀는 이전보다 더욱 간절하게 기도에 열심을 보였다.
"하나님, 사탕 같은 건 하나도 바라지 않아요. 오직 바비 인형만 받고 싶어요. 정말 부 탁드려요."
옆방에서 밤마다 그 기도를 듣고 있던 소녀의 오빠는 인형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짜증 이 났다.
"그냥 포기하지 그러니?"
오빠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소녀에게 말했다.
"하나님은 네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잖아."
그러나 어린 소녀는 지지 않고 우겼다.
"아니야,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듣고 응답했어."
그러자 소녀의 오빠는 답답하다는 듯이 동생에게 다그쳐 물었다.
"뭘로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어 주셨다는 거야?
크리스마스도 이미 지났고, 얼마 전에는 네 생일도 지났잖아.
그런데 너는 아직까지 인형을 못 받았잖니. 하나님은 네 기도를 듣고 있지 않아."
"아니야, 하나님은 듣고 있었어. 하나님이 나한테 '그건 안돼'하고 말했단 말이야."
하고 소녀는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 메다드 라즈
한 자매가 제 컴티에 올린 글입니다... 전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