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겁이 없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저렇게 왜곡하여 사람 들을 우롱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몰랐던 것이 죄였습니다.
그 사람들의 잘못에 대한 부분적인 책임은 한국교회에 있습니다.
92년 10월28일 휴거를 주장하며 한국을 소란스럽게 했던 다미 선교회(대표 이장림 목 사), 한국교회의 그들에 대한 대응은, 제 기억에 의하면, 매우 미약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휴거예언이 불발하고, 대표가 구속되면서 한국교회는 "그것 보라!"는 식으 로 뒤늦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은 후였습니다. 그리고 교회들은 그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교 회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선교원 학생을 성추행한 사람도 그들 중 한명이 아닙니까,
한국교회는 이단이라고 정죄하는 것은 잘 하지만 이단에 미혹된 사람들을 계도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단에 대한 교육도 미흡합니다. 무엇이 이단이고, 왜 이단인지 교육이 안 되 어있기에 이단에 속한 사람들 보면 무조건 정죄하고, 피해버립니다. 아예 대화를 피하 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세상에 바른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동시에 거짓복음이 무엇인지를 가 르치고 경고해야 합니다. 무엇이 정통인지를 바르게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거짓전도자들에게 맞섰던 바울처럼, 정면으로 이단에 맞서고, 그들의 실수를 바르게 지적하고, 그들을 참 진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적극적 으로 하지 않으면 그들을 결코 교화할 수 없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