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과 정착민이 다른 점은 단연 기동성이라 할 수 있다. 징기스칸은 이를 십분 활 용한 훌륭한 명장이다. 그래서 이과에서 지은이는 이들을 “속도 숭배주의자들”이라 고 부르고 있다.
E=MC2은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물리공식이다. 즉 에너지는 질량에 비례하고 빛의 속 도(2×108m/S)에 반비례한다는 내용인데 속도에 의해 에너지는 기하급수적으로 증 가함을 나타내는 식이라 할 수 있다. 징기스칸은 몽골처럼 적은병력으로 대병력을 무 찌르는 지름길이 바로 기동성을 높이는 것이라 판단하였다. 그는 속도를 낮추는 가축 이나 불필요한 군장과 무기들을 버렸고 대신 말의 효용성에 주목했다. 동시대에 서양 에서는 기사처럼 무거운 복장과 무기들을 가지고 다녔으므로 이에 비해 주목할 만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현대 군대에서나 사용할 만한 획기적인 식량보급체계를 갖추었다. 바로 전투식량을 만들어 갖고 다닌 것이다. 소 한 마리를 말려서 병사가 1 년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양을 가볍게 소지하고 다녔던 것이다. 이와 같은 획기적인 변환은 그들이 얼마나 기동성 즉,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말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기업경영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대기업인 포스코와 현대 모비스는 과 거 늦어터진 상하 보고체제를 인트라넷을 이용하는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여 각종 사 안에 대한 결정을 매우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그들의 경쟁력이 되며, 속 도가 중요시 되는 현대 경쟁사회에서 그들이 살아남았던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교회 내에서도 이러한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 지체 간에 어떤 어려움이나 고통이 있는 지 알길이 없는 지금의 체제에 변화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 자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각 셀 양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것 이다. 이로 인한 사역자에게로의 신속한 보고는 청년부의 활발한 혈액순환을 기대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