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입니다.
요즘 왠지 모르게 많은 부분들이 과연 얼마나 잘 되어 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됩니다.
몇년간 신앙생활을 하면서 과연 난 얼마나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진실한지
오늘 전철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가다가 할머니가 짐을 들고 가시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옆에 계신 나이가 지긋한 중년 어른이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소리를 뒷전으로 하면서 아 ~ 나 자신을 자책하며 다음에 꼭 해야겠다고 다짐 다짐했지만 왠지 모르는 죄책 감...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체험적인 신앙도 지적인 생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나 자신과의 하나님과의 만남이 소중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는 성경공부을 비롯하여 많은 성경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옛날에는 한주에 한번씩 듣는 말씀으로 믿음의 조상들은 신앙생활을 했고 지금 우리보다 더 신앙이 좋지 않았는가?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다가 문듯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음을 알때 그 허탈감...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
사람도 아니고 시스템도 아닌 오직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인도하여 주소서...
왠지 마음이 허전한 한 주간에 쓰는 넉두리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