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저녁에 예배를 마치고 집에 가니 시누이 (언니)가 케익을 마련하고 풍선까지 준 비했더라구요... 춧불을 끄고... 아버지랑 어머니랑 시아주버니 (오빠)랑 신랑이랑 돌아가면서 편지까지 써주었습니 다. 제겐 감동의 도가니였지요... 어릴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인지 시아버지가 편지의 마지막 구절에 "사랑하는 아빠가" 라는 구절을 보고 너무 눈물이 났습니다.
사랑이라는거... 내가 가족한테 사랑받고 있다는게 너무 감사했어요.
가족끼리 돌아가면서 기도를 하는데, 이런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가족으로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도 가 족을 위해 더 사랑을 베풀수 있게 해주세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깨닫게 해 주세 요. 나로하여금... 다른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후에 아버지가 저를 안아주고, 언니도 안아주고, 어머니는 업어주시고...^^*
파티를 마치고 수락산에 가족 모두 등산을 갔습니다. 새벽 1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가족이 함께가니 무섭지도 않고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밝은 달빛을 받으며 다시한번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감탄하고 내려왔지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게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보는 눈을 주심을 감사하고, 흙을 밟는 촉감을 주셔서 감사하고, 함께할수있는 가족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