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릴적 교회 다닐 때는 즐거운 추억이 많았습니다.
자상한 선생님, 만나면 함께 뛰놀 수 있는 친구들, 예쁜 여학생도 보고.... 교회가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교회가 내 생활과는 동떨어진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내가 갖고 있는 고민과 갈등에 교회가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느낄 때 주일예배만 잠깐 드리고는, 내 생활로 돌아가 나의 공부와 일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런상태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되면, 여태까지 했던 신앙생활이 사회생활, 직장생활을 하는데 적용, 허용도, 도움도 안되 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교회가 나에겐 도움이 안되는데, 끝없이 내 도움만 필요로 한다고 느낍니다.
교회에서야 남들 하는대로 신앙생활하면 되지만, 직장에서는 그것이 왠만한 각오 없 이 쉽게 됩니까?
직장에서 사회에서 어떻에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사람 만나기가 어렵 습니다. 입사첫날 신입사원 환영식 때 노래 부를 것을 독촉할 때, 사장님이 환한 얼굴로 술을 따라줄 때, 뒷풀이하러 갈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집요하게 괴롭히는 상사와 어떻게 인간관계를 풀어가야 하는지...
결국 직장생활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시며, 도우시는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한채,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야하니까 말이죠.
학창시절 교회다니던 추억만을 깊이 간직한 채.........
요즘 우리나라 교인들의 가장 큰 문제가 신앙과 삶의 이원화 문제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회에 진출하자마자, 교회를 등지는 사람들이 속출하게 될 것입니다.
그대는 어떻습니까? 저는 원합니다. 직장에서 자기 신앙을 지키려고 안간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직장 속 에서의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고, 마땅히 걸어야 할 하나님의 길로 사람들이 걷게 하 기 위해 일하는 제자를 말입니다. 그대가 그런 사람이 되실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