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그가 얻은 영광보다 그가 걸어온 길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앞길이 보장된 잘나가는 변호사였습니다. 자식들의 앞길도 탄탄하게 닦아줄 수 있고, 노후까지 고상한 취미를 즐기며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는 엘리트였습니다.
그런데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게되면서 그의 인생의 좌표는 변경되었습니다. 금서를 읽었다는 이유로 영장없이 연행되어 고문당한 젊은이들을 만나고, 그들이 읽은 책을 읽으면서 그는 스스로 운동권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정부에 의해 위험인물 list에 올랐고, 투옥까지 당했습니다. 그의 가족은 얼마나 큰 고통을 감내해야 했겠습니까.
그는 왜 이런 고난의 길을 선택했는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훗날 자신이 정치에 입문한 동기는 "사람 대접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통받는 자신의 이웃을 위하여 스스로 고난의 길에 앞장섰습니다.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으신 길을 생각해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로 인해 영원히 멸망할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아무도 알아주 지 않는 고난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저주했고, 돌을 던졌고, 침을 뱉었습니다. 짜증을 내며 너 같은 쓰레기는 없어지는 게 낫다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걷는 길이 옳은 길이며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임 을 아셨기 때문에 묵묵히 감내하며 끝까지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노무현은 고난의 길 끝에 오늘 작은 영광을 얻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3일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그가 걸어오신 길이 옳았음을 확증하셨고,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으로 영화롭게되셨습니다.
청년 여러분, 지금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 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 7:13-4)고 말씀하셨습니 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고난당하는 젊은이들, 그들이 읽는 성경을 읽으며, 노무현처럼 인 생의 좌표를 수정합시다. 돈 많이 벌어서 하고싶은 것 다하며 안락하게 누리며 사는 인생이 그렇게 대단해보입 니까? 왜 노무현은 그런 인생을 포기하고 고통당하는 사람의 편에 섰습니까?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좁아보일지라도 믿음으로 전진합시다. 그 길을 걸을 때 당신은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치있는 인생이며, 한 번 살아볼만한 삶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