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기수 목사)와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최 해일 목사) 주최로 11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0만여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 데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기도회’가 열렸다. 한국교회 지도자와 평신도들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두 번째 집회를 갖기로 했으며 이 기도운동을 전 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결의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북한은 핵개 발을 포기하라’ ‘우리는 미군 철수를 반대한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과 기도풍선, 태극기를 들고 북한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국가와 민족의 안전을 위해 한목소리로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서 대회 고문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는 “북한의 핵개발로 한 반도와 세계 평화가 위협받고 있고 남북 대결과 동서간 불화,계층 및 세대간 갈등으 로 이 나라와 이 민족이 방황하고 있으나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 지 못했다”며 한국교회와 민족의 회개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명예대회장인 강남제일침례교회 지덕 목사가 “북한의 핵개발로 경제 불안이 가 중되고 있다”며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을 위해,대회 지도위원인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가 주한미군 철수 반대를 위해,대회 총무단인 김상학 목사가 북한 핵포기를 위해 특 별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공동대회장인 신신묵 목사가 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 를 위해,명예대회장인 이만신 목사가 국민대화합을 위해,공동 대회장인 예종탁 목사 가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기도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민족의 화합 △남북한의 평화 △민족의 복음화 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