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교회식구들..
안녕하십니까? 뭐.. 알고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재문이라고 합니다. 교회에 얼굴을 자주 비친적이 없어서 모르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저도 7월달에 보내주 신 편지를 지금에서야 받았습니다. 주보 뒷면에 롤링페이퍼 작성후 보내주신거 잘 받 아 봤습니다. 저의 동기들인 래영이, 대환이, 동진이, 동범이, 창훈이, 성우.. 기경이, 은지, 민예 등등 기억나는 사람들을 적어봤는데 미쳐 자기 성함이 없다고 맘 상하신 분들 없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그중에 군대에 와있는 창훈이(12월번) 래영이(06 2월) 대환이(05.4) 맞나 모르겠지만. 기타 아직 군에 오지않은 동범이, 군면제를 위해 고생 하는 기경이.. 마지막으로 동진이도 군생활 열심히 하고 있을 겁니다. 저도 05.5.31 군 입대를 하고.. 현재 06.9.24일 약 17개월의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부대는 대한민국 육군의 1%만이 올 수 있다는 최전방 부대입니다...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하고 있는데 통일 전망대 아래쪽에 있습니다. 서울까지는.. 3시 간 30분정도 걸립니다. 얼마전에 휴가를 나갔었습니다.. 기간은 06.9.11 ~ 9.15(금) 그 기간중.. 성우를 만났고, 동범이나 은지, 민예와 연락도 취해보고 잘 있다 갔습니 다. 물론 전역까지 252일 정도 남았습니다만, 다음 휴가때에는 언제 나갈지 모르겠습 니다. 전 현재 여기서 한개 분대를 지휘하는 분대장의 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많이 힘들지 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내년 5월 제가 전역하는 달에 GOP 투입이라고 했습니다. 전방전역 할 거 같지만 이제 큰 훈련은 2개 남았습니다. 코흘리개 이등병 시절이 엊그 제 같은데 벌써 병장 진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들 하는 곳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비록 다른 친구들 보다 일찍 군에와서 먼저 가겠지만 그만큼 철도 들었고.. 예전에 숫기없는 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의 군생활 사진을 동봉하고 싶은데 사진이 없어서 아쉬울 따름입니 다. 기회가 된다면 동기들의 사진이 찍힌 모습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 밑에 후임들(??)이 아니지요.. 후배들 중에 처음보는 명단이 있는데 1년5개 월 동안 많이 바뀐거 같습니다? 현지나 모습이나 하얀이.. 소아.. 그리고 이사간 영기(형제) 동우.. 벌써 21살 20살이 되었네요.. 사람은 그런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성장하고 하나의 인격체로써 성숙 해지고 주위의 사람들에게나 또는 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성장하고 성공하 는 존재.. 벌써 그들이 군대갈 나이가 되고 어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만인의 사 람들에게 미친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역하게 되면 그간 미흡했던 부분에 최 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모자랐던 신앙생활도 더욱더 충실히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비록 손으로 써주진 못했지만 바쁜 와중에 편지써준 준희형.. 편지가 늦게 도착했지만 잘 받앗어~ 휴.. 근데 형.. 아직도 내가 일병일까봐? 상병 진급한지 오래됐다구 ㅠ_ㅠ 5월달에 진급했는데 이런 너무하네... 형도 잘지내는지? 군생활의 한창 고참이지만.. 형 덕에 군대에 대한 불안감을 지우고 맘 편히 생활중이야~ 조금만 기다리라구.. 곧 나가서 봅시다. 이만 쓸게.
2006. 9-24 (일) 5' 전투대기 임무 중 아우들의 선배 선배들의 후배 재문이가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