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바람이 세찬 가운데 7시에 출발했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먹으며 30분정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개목항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다 되어서 도착을 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작업장으로 갔습니다. 많은 시간을 봉사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가게 되면 좀 더 일찍 출발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3시 조금 넘으니까 작업을 거의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속까지 타르가 남아 있는 바닷가를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도 사탄이 뿌려 놓은 기름때가 많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닦아도 닦아도 잘 닦이지 않는 우리의 노력으로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그러면서 예수님의 보혈,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름때를 씻어내는데 기도가 나왔습니다. 주님이 만들어 놓으신 아름다운 자연을 인간이 편해지려고 하다가 사고로 기름이 흘러 나왔을 때에 그것을 다시 인간이 처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란...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자가 되도록 더 기도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나옵니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