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오, 대학 진학에 도전한다니 기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는 너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나도 94년도에 재수한 적이 있다. 고3 때는 교회 안가면 마음이 찜찜해서 주일 대예배만 잠시 드렸는데 재수의 길에 들어서면서,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
그러면서 우연히 교회다니는 동기의 초청으로 교회를 다시 가게 되었고, 1년 동안 좋은 청년들과 함께 교제하게 되었다. 내게 관심가져주는 형, 누나, 목사님과의 만남이 좋았고, 찬양하고 예배드리는 것이 즐거웠다.
그리고 어느 날 예배 때 목사님께서는 "이 전쟁이 네게 속한 것이 아니라 내게 속한 것 이다"라는 설교를 하셨는데, 정말 하나님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 같았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제가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치루는 이 시험은 제가 아니라 하나 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라고 기도했지...
재수하는 기간동안 항상 즐거웠다. 내가 들어갈 새로운 환경을 미리 보며 항상 마음 이 설레였다. 그리고 시험 결과를 보았을 때 너무도 기뻐하며 하나님이 도우셨노라고 외치며 다녔던 기억이 난다.
인생을 위한 새로운 도전, 주님 안에서 하는 것이라면 그 도전 자체가 성공이다. 우리는 실수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기억하자,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신다.
신앙의 선배, 동지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본격적으로 준비체제에 들어가기 바 란다. 우리도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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