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글을 읽으니, 내심 미안한 마음이 드는구나. 요즘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고,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 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마음이 뒤숭숭한 것같구나. 주5일근무제 입법문제도 난항을 겪 고 있고, 대통령 후보를 둘러싼 권력다툼 등등.. 사람들의 마음이 겨울을 나는 것같은 느낌이다.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니? 다시 공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 내 아내도 재작년에 재수 하여 신학대학에 입학했는데, 졸업하고 계속 치과에서 일하다가 8년만에 다시 대입 에 도전한 거야. 준비하는 과정동안, 주위에서 많은 사람이 기도했고, 또 본인도 하나 님께 쓰임받기 위해 꼭 입학해야겠다는 무서울 정도의 의지로 공부했어. 하나님께서 너에게 계획한 것이 있으니, 하나님을 잘 섬기며 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 뚝섬교회 청년들도 너처럼 인생의 겨울을 나고 있다. 겨울은 계속되는 것이 아니지. 자연의 섭리에 따라 봄이 오게 되어 있다. 봄이 되면 모두가 기지개를 펴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이들로 승화할 것으로 믿는다.
너를 응원한다. 결과는 주께 맡기고, 주님 안에서 최선을 다하렴~ |